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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국증시] 코스피∙코스닥, 삼성전자 실적 이후 전날 낙폭 극복

<편집자주 : 한국증시 오전 흐름과 특징주, 전망을 소개합니다.>

한국증시가 7일 오후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지수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대지수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수급이 유입되며 상승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오늘 우리증시는 전일 미국증시 연준 긴축우려에 추가하락에도 불구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외인 현선물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IT, 화학 등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에 대해서도 그는 "코스닥 또한 지루하게 쏟아지던 금융투자 물량의 추가 출회가 제한되며 외인 수급 유입에 게임주 등 대부분의 업종에 강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1.04% 오른 2950.82를 코스닥은 1.31% 상승한 993.18을 가르키고 있다.

오후 한국증시 2022.01.07
다음 캡처

삼성전자는 4분기 스마트폰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실적 발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79조원, 영업이익 51조57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로 많았다.

특히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기 긴축 불안감에도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의 순매수와 과도한 낙폭 인식의 영향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 최윤아 연구원은 "코스피는 낙폭 과대 인식과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 소폭 하회에도 긍정적 실적 기대감 반영되며 상승했고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2000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선물 수급은 6000계약 매수 유입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본사

코스닥 지수는 P2E 산업 기대감에 게임 업종 강세. CES 2022 효과로 로봇관련주 속에 업종별 수급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닥 1000선 회복이 가까워진 모습이다.

김지웅 과장은 "여전히 외인, 기관 동반매도세는 지속되지만 그 수량이 제한되면서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고 게임주의 강한 반등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IT부품, 반도체 또한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윤아 연구원은 "지수는 업종별 수급 차별화 가운데 시총 상위 종목 전반 강세로 1000선에 근접했고 P2E 산업 기대감에 게임 업종이 강세이고 CES 2022 효과로 로봇관련주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선정한 오전장 특징주로는 아진엑스텍, 에쓰오일, LG이노텍, SK바이오사이언스, 삼익THK 등이 있다.

아진엑스텍은 삼성과 공동으로 국책과제인 로봇산업 원천기술 개발 소식에 상한가를 보였고 에쓰오일은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 기대에 상승했다. LG이노텍은 하반기 신제품 매출 기대에 상승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노바백스 백신 'NVX-CoV2373'의 허가 가능성에 상승했고 삼익THK는 과거 삼성과 로봇 공동개발한 것이 부각되며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정의선 로봇 스팟 2022.01.05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이 4일(현지시간) 서비스 로봇 '스팟'(Spot)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오늘 증시는 반등 시도 예상

이런 가운데 전문가는 금일 증시가 과도한 주가 하락의 인식 속에 반등 시도 가능성을 점쳤다. 앞서 전날 한국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는데 각각 1.13%, 2.90% 하락한 2920.53, 980.30을 기록했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거래일 미국 증시의 제한적인 약세, 연초 이후 지속적인 주가하락 과도 인식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며 현재처럼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에서 실적들이 양호하게 발표된다면, 국내 증시는 외부 충격에도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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