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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셀트리온 조치여부 확정된바 없어", LG전자 최선호주 보고서, 기관들 한주간 HDC현대산업개발 777억원 순매도

[한국증시 인기주식]
<편집자주: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식'에 나온 주식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에 어떤 소식이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은 어떤지 왜 관심을 많이 받는지 분석합니다.>

금융당국의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 관련 보도로 셀트리온 그룹주가 14일 오후 5시 47분 현재 급락 속에 검색 상위주에 올랐다. 셀트리온(171000원·-12.31%)과 셀트리온헬스케어(70700원·-12.39%)가 14일 경향신문의 "시총11위 셀트리온...금융위 증선위, 내주'분식회계'여부 논의" 보도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 그룹주는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권서물위원회 논의 보도에 동반 약세를 보였는데 금융감독원이 셀트리온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해야한다는 내용을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금융위원회 기업회계팀 허남혁 사무관은 보도설명 자료를 통해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감리위원회 절차가 진행중으로 일부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조치 여부 및 조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본사
셀트리온헬스케어 본사 전경 [사진 = 회사 제공]

셀트리온 관계자도 "셀트리온그룹은 금융감독당국의 감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금일 보도된 기사의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현재까지 조치여부 및 조치내용과 관련하여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점과 "실히 소명을 진행하여 왔으며, 향후 진행될 절차에 따라 충실히 소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운데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임시 허가를 받았다. 렉키로나는 지난해 한국과 유럽 규제기관으로부터 정식 폼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 브라질, 페루, 호주 등에서도 조건부 허가 혹은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증시 인기주식 2022.01.14

◆ 삼성전자, '갤럭시 XCover 5' 국내출시한 날 TSMC 50조 투자 맞아

삼성전자(77300원·-0.77%)는 이날 LTE 스마트폰 '갤럭시 X커버'를 출시했다. 가격은 27만5000원이다. 방수방진 기능과 고릴라 글래서 6으로 내구성을 갖췄고 교체가능한 배터리와 듀얼 플래시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내구성을 갖춘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생산기업 TSMC의 50조원 투자 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도 안게됐다. TSMC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수요 강세가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인 400억∼440억달러(약 47조5천억∼52조3천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공격적인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를 집행하는 이유는 구조적인 비대면 수요 호조로 반도체 공급 부족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대당 2천억원을 상회하는 EUV 등 고가 장비의 차세대 3nm 공정에서 적용 레이어가 많아진 가운데 경쟁사인 삼성전자 등과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우선주 삼성전자우(72500원·-0.14%)도 검색 상위주다.

삼성전자 갤럭시 엑스커버5 2022.01.14
삼성전자는 14일 LTE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 5를 국내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카카오 금리인상 규제이슈에 주가 부진, LG전자 최선호주

카카오(93900원·-2.9%)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날 대비 2% 넘게 빠졌다. 전날 그룹 임원진의 주식 매도를 제한하고 자회사 상장을 재검토하겠다는 조치를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DB금융투자 황현준 연구원은 "최근 금리, 규제 이슈 등이 변수로 작용 하면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라면서도 카카오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유지로 내걸었다. 그는 "2022년에도 실적 개선 및 성장 요인은 충분하고 현주가는 매력적인 구간 판단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올해 매출 추정치 및 적용 멀티플 하향을 이유로 15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146000원·0.34%) 주식은 올해 공급난 완화 예상과 비용 요인 정점을 지났다는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의 분석 속에 올랐다. 그는 LG전자 주식에 대해 "충분한 주가 조정을 겪었고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LG전자는 전날 벤츠에 부품공급 호재로 주가가 올랐다.

이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18900원·-8.25%), 카카오뱅크(46300원·-5.22%), 바이오리더스(10700원·29.7%), 에디슨EV(28400원·2.16%) 도 검색 상위주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이 있었는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BLS-H01'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호재에도 주가가 5%넘게 빠지며 상승한 주요 은행주, 보험주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은 이날도 주가가 내린 가운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까지 취소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붕괴 현장을 철저히 조사해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관들은 이번 주 HDC현산 주식 777.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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