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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경제] 늘어난 설날 경비, 설 선물세트 구매 늘었다.

직장인 설연휴 평균 예상경비 38만원…교통비∙설선물비용 상승
10만원대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년대비 늘어
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도 역대 최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청탁금지법상 선물세트 상향 영향 분석도

오는 2월 1일은 민족 대명정 설날입니다. 설날을 앞두고 선물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19일 사람인이 직장인 2,04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올해 설 연휴 평균 예상 경비는 38만원으로 2021년 30만원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사람인 측은 "교통비, 선물 등의 경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통업계의 설날 선물세트 사전 판매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이날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따르면 설날 선물세트 사전 예약이 작년 대비 각각 7%, 14% 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띈건 10만원대 선물세트 구매량입니다. 이마트의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30% 이상 늘었고 롯데마트의 10만원대(10만원-20만원)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51.1% 늘었습니다.

이마트 과일 선물세트 설날 설선물
[사진=이마트 제공]

백화점 설날 선물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같은 기간보다 58.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롯데백화점(+30%)과 신세계백화점(+9.1%)도 마찮가지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청탁금지법 개정, 비대면 선물 전달 트랜드, 예년보다 빠른 설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들이 있습니다. 청탁금지법에서 농축수산물의 선물 가액 범위는 이번 설 명절부터 기존 10만원인 것이 20만원으로 상향됐습니다.

롯데마트 마케팅팀 임호석 팀장은 "청탁금지법 개정과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하는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선물과 10~20만원대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설날 선물세트 백화점 현백 현대백화점
[사진= 현대백화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