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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 여러 제약조건…정책 정교함·엄중함 필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연초부터 엄중함과 긴장감을 갖고 폴리시 믹스(Policy mix·정책 조합)상 경제정책의 정교함과 정합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금 우리 경제는 여러 제약조건을 지닌 채 여러 대내외 상황이 서로 얽혀 있는 복합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 속에서 역시 여러 정책 목표들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소위 '고차 연립방정식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
[연합뉴스 제공]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제약조건으로 '방역 우선, 대외 변수, 재정 관점'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제약조건 아래 방역과 민생 조화, 경기 회복과 물가 제어, 금리 인상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지원, 대외 변수와 수출력 제고 등을 엇박자 없이 조화롭게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부터 물가, 민생 안정, 경기 회복 뒷받침 등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정교함과 일관된 정합성을 확고히 견지한다는 방침 아래 상반기 경제정책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주체들의 공통된 인식과 합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