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설날에도 마음껏 OTT볼 수 있는 이유

[1인경제] 통신사들, 설 연휴 특별 대책 발표
24시간 집중감시하고 긴급 복구 체계 갖추기로

통신사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24시간 집중감시와 긴급 복구 체계를 골자로한 특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설 연휴에도 이동통신과 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죠.

한 통신사는 평소보다 많은 영상통화와 넷플릭스 등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이 늘어나면서 설날 당일 관련 데이터 사용량이 평소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르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통신사들의 대책 덕분에 설연휴 OTT 등을 보며 시간을 보낼 생각을 부담없이 하는 것을 알게됩니다.

SK텔레콤 SKT 설날 서울역 기지국 점검
SK텔레콤 직원들이 설 연휴 데이터 사용 증가에 대비해 서울역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통신사들은 차별화된 설 연휴 대응 방침도 밝혔습니다.

국내 1위 네비게이션 티맵을 보유한 SK텔레콤은 귀성길, 귀경길에 막힘없는 티맵 서비스 제공에 나섭니다.

KT는 명절 연휴기간을 노린 금융사기에 대응합니다. 설 선물 택배, 안부 인사 등을 사칭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경찰청과 손잡고 고객들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KT 관계자는 "사전 차단 대응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중요 거점에 현장요원을 배치합니다. 장애 발생에 대비해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고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설날 당일에는 설 연휴 영상 통화의 대부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무료 영상통화 중 40%가 설날 당일에 집중되었습니다. 혹시나 모를 과부하를 대비해 SNS의 영상통화를 활용하는 법도 한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KT 무선품질 기지국 점검 설날 연휴
KT 직원이 명동에서 무선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