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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대선 여론조사] 다자대결서 윤석열 42.2%∙이재명 37.8%…안일화시 李 소폭 앞서

대선 D-42, 재경일보-여론조사공정(주) 여론조사
윤석열,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에 앞서
이재명, 안일화시 오차범위 내 소폭 앞서
안철수, 다자대결시 9%...허경영, 지지도와 현안질문서 심상정 추월

2022년 대통령 선거가 40여일로 다가온 가운데 다자대결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안일화(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야권 후보 단일화)시 오차범위 내에서 안 후보를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한자리 수로 조사됐다. 대선일자가 다가올수록 안 후보의 존재감이 계속될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재경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26일 공개한 '대선 관련 여론조사'(25일 조사)에서 윤 후보는 42.2%를 얻어 37.8%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3.1%) 밖에서 앞섰다.

윤 후보는 '야권 단일화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나온다면 다음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질문에서 45.9% 지지를 얻어 36.9%를 얻은 이 후보를 더 앞서갔다.

대선 2022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1차 다자대결 2022.01.26
[여론조사공정(주) 제공]<무단 전재 및 DB 금지>

◆ 충청∙영남∙강원∙제주와 2030∙60세 이상서 尹 앞서

지역별로 보면 충청(대전∙세종∙충남∙충북)과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강원, 제주에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이 후보는 경기∙인천과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윤 후보를 앞섰지만 오차범위를 벗어난 지지를 보인 곳은 호남이 유일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만18세~30대), 60세 이상에서 윤 후보가 앞섰고 4050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성별로도 남성과 여성 모두 윤 후보가 앞섰다. 다만 남성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다.

1차 대선 여론조사 여론조사 공정 대선후보 지지율 성 지역 연령 편집 2022.01.2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통령 선거 2022.01.2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념과 진영을 버리고 국민 최우선의 실용 정책, 국민과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정파와 연령 상관없이 국민에게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하는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함께 할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제공]<무단 전재 및 DB금지>
윤석열 대선후보 대통령 국민의힘 2022.01.2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에 국회의원-당협위원장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번 결의대회를 두고 윤 후보가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제공]<무단 전재 및 DB금지>

대선 2022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1차 윤석열 단일화 윤일화 2022.01.26
[여론조사공정(주) 제공]<무단 전재 및 DB 금지>

◆ 安 지지율 9%, 안일화시 李가 오차범위 내 앞서...許, 沈 추월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는 9% 지지율을 나타냈다. 안 후보가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가 될 때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에게 뒤쳐졌다. 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는 안일화시 34.2%로 이 후보(34.7%)에 뒤쳐진다.

대선 2022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1차 안철수 단일화 안일화 2022.01.26
[여론조사공정(주) 제공]<무단 전재 및 DB 금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대통령선거 2022.01.26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대선필승 전국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 후보는 전날 국회 신년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주춤한데 대해 아직 판단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아마 1~2주 정도 지켜보면 설 이후 되면 전체적인 추세에 대해 아마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설 연휴에 이르기까지 제 생각과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국민들께 열심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제공]<무단 전재 및 DB금지>

다자대결시 3.9% 지지를 얻은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1.7%)를 앞질렀다. 또한 주요 현안 에서도 심 후보를 앞지르며 4위를 굳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다자대결 및 단일화시 지지후보와 여러 현안 관련 질문('미중 관계 악화 속 외교정책 수행''대졸 취업문제 해결''부동산문제 해결''기후위기와 환경 대응 정책')으로 구성됐다.

◆ 부동산, 외교안보 현안에서 윤 선택 많아

'현 정부에서의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 다음 중 어느 후보가 가장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서 응답자의 41%가 윤 후보를 골랐다. 이후보는 37.3%로 뒤를 이었다.

'교육부 발표 자료를 보면 대졸 취업률이 최근 1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어느 후보가 청년 취업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선 윤 후보(37.3%)가 이 후보(36.9%)를 오차 범위 내서 앞섰고 '기후 위기와 환경 정책에 대하여 다음 중 어느 후보가 가장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항목에서도 윤 후보(35.1%)는 이 후보(34.6%)를 오차범위내서 지지를 더 얻었다.

이외 에도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 후보가 대한민국에 더 유리한 외교정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를 묻는 외교안보 현안에서 윤 후보(42.1%)는 이 후보(37.4%)오차 범위 밖에서 지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재경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이뤄졌다. 여론조사공정은 지난 25일 하루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6%, 표본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철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