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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올해 성장률 3% 밑돌고 물가 3.1% 크게 웃돌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3.0%를 밑돌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를 크게 웃돌 것으로 14일 내다봤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의결문에 이런 경기 진단을 담았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p) 올렸다.

우선 금통위는 국내 경제와 관련해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일부 영향을 받겠지만 수출이 여전히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지난 2월 전망치(3.0%)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상영 의장 직무대행
주상영 의장 직무대행 [연합뉴스 제공]

물가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도 상당 기간 3% 내외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 2월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 3.0%, 3.1%로 예상했지만, 이날 금통위 언급으로 미뤄 향후 수정 전망에서 성장률은 낮추고 물가 상승률은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상 배경과 향후 방향에 대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