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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성공, 5년내 4번 더 발사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신뢰성 향상을 위해 4차례의 추가적인 반복발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누리호 발사 성공의 의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운송 능력을 확보하고, 자주적인 국가 우주 개발 역량을 온전히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의 실용적 인공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올린 우주 강국에 진입했다.

누리호에서 본 푸른 지구
▲ 누리호에서 본 푸른 지구.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발사 성공까지의 과정을 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지휘소를 통해 발사운용최종점검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오전 11시부터는 육상과 해상 등의 안전통제를 시작했다.

오후 4시 누리호 2차 발사가 시작됐으며, 오후 4시 2분쯤 1단을 분리하고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오후 4시 3분쯤 발사 위성 덮개(페어링)를 분리하고 고도 200㎞를 통과했다.

누리호는 이후로도 정상 비행을 이어 갔으며, 오후 4시 13분쯤 3단 엔진이 정지되며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

이어 오후 4시 14분쯤 성능검증위성, 4시 16분쯤 위성 모사체를 각각 분리했다.

현재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를 통해 성능검증위성의 초기 지상국 교신을 성공하고 위성의 위치를 확인한 상태다.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실시해 위성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누리호 발사 성공까지는 무려 12년 3개월이 걸렸다. 25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누리호의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용 등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투입된 예산은 약 1조9572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