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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상점 '씨낵' 오픈

"카드 안 받습니다. 현금 안 받습니다. 오직 쓰레기만 받습니다"

쓰레기를 가져오면 과자와 교환해주는 캠페인이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환경재단에 따르면, 강원도 주요 해수욕장 4곳에서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상점 '씨낵'(SEANACK)이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4주간 운영된다.

씨낵은 바다(Sea)와 과자(Snack)을 합친 합성어로, 바다 쓰레기를 주워 오면 그 무게를 잰 뒤 고래, 오징어, 꽃게 모양 등의 바다 과자로 교환해주는 캠페인이다.

씨낵트럭
▲ 씨낵트럭.

참여 방법은 씨낵트럭에서 비치클린 도구를 대여해 바다 쓰레기를 주우면 된다. 이후 트럭에서 쓰레기의 무게를 재고, '바다 과자 환전 기준'에 맞춰 바다 과자로 교환하면 된다.

과자는 본인이 가져온 다회용 용기에 받아 갈 수 있다. 모자, 아이스박스, 텀블러 등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한편, 환경재단 측은 환경을 위한 즐거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쓰레기의 총 무게가 가장 무거운 참가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