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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저칼로리 탄산음료 인기

홈플러스서 코카콜라∙펩시콜라 제로 음료 65% 증가
위메프,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판매량 396% 증가
CU 2분기 제로 칼로리 음료 매출 1분기 보다 86.4% 늘어
건강 트렌드 속에 부담없이 청량감 즐길수 있는 음료 인기 얻어

예년보다 빨라진 폭염에 탄산음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저칼로리 탄산음료의 인기가 높아졌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동안 '코카콜라 제로(1.5L*2)', '펩시콜라 제로슈거(190ML*6)' 등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역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65%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PB 제품 홈플러스시그니처 탄산음료 매출은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콜라(1.5L)',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사이다(1.5L)'도 제로 탄산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7% 급증했다.

홈플러스 탄산음료
[사진=홈플러스 제공]

CU에서는 지난 2분기 탄산음료 등 제로 칼로리 음료의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86.4%나 올랐고 위메프에선 6월 한 달간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396% 급증했다.

오민국 홈플러스 제과음료팀장은 최근 "몇 주째 이어지는 장마와 폭염에 지친 고객들이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는 탄산음료를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건강 트랜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메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헬시 플레저에 이은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하자)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목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출시와 행사도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스프라이트 제로 1.5L'와 '펩시콜라 1.25L'를 2690원에 판매하며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콜라 1.5L' 와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사이다 1.5L'를 각 1000원에 판매한다.

풀무원샘물은 천연향료만 사용해 제로 칼로리를 구현한 탄산수 '풀무원 브리지톡'을 지난 11일 출시했다.

오민국 팀장은 "최근에는 당류 함량을 낮춰 부담이 적은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나 콤부차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탄산음료 행사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 샘물 제로 칼로리 탄산수
[사진=풀무원샘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