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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침구, 폭염·장마 불편함 잡는다

폭염과 장마로 수면의 질이 영향받는 가운데 호텔업계도 침대, 이불상품을 내놓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리테일샵 더 조선호텔(The Josun Hotel)의 케논(Cannon)은 매끈한 질감과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터치감, 내구력이 특징이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여름이라고 너무 얇은 홑겹 이불을 사용하면 이불을 덮었다는 느낌도 잘 들지 않고 몸에 엉키기 때문에 불편한 경우가 많다"며 "요즘에는 각 가정마다 냉방이 잘 되기 때문에 오히려 솜이 있는 차렵이불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런 면에서 케논은 차가운 성질을 가진 인견 원단과 얇은 솜이 적절하게 잘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포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름 침구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침구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여름 이불 인기의 트랜드는 시원함으로 볼수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지난 5월 여름 침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는데 자연 냉감 소개인 모달, 접촉 냉감 소재 침구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특히 접촉냉감 소재 침구는 전년 동기 대비 5.5배 증가했다.

이달 이브자리 여름 침구 판매 1위를 차지했던 모달 침구 트렌비는 우수한 통기성, 수분 조절력과 저자극 특성이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았다.

썸머쿨은 접촉냉감 소재를 활용해 높은 열전도성이 특징이다. 아토쿨은 여름 침구로 사용되는 원단 표면에 열을 흡수하는 성질의 자일리톨과 녹차 추출물을 활용했다.

최근에는 이브자리는 하이트진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접촉 냉감 소재의 '이슬방울 냉감쿠션'을 지난 13일 출시했다.

고현주 이브자리 홍보팀장은 "평년보다 덥고 습한 올해 날씨에 온습도에 큰 영향을 받는 수면환경에도 관심이 집중되면서 시원한 여름 이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중 자연 소재 고유의 장점을 가진 모달 침구가 가장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브자리 트렌비
이브자리 모달 소재 침구 '트렌비' [사진=이브자리 제공]

유통업계에선 수면을 콘텐츠로한 체험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 생활전문관에 '수면 체험존'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 편집매장 '사운드 슬립 갤러리'를 운영중이다.

특히 경기점에선 침대 전문가가 개인별 체형 및 수면 습관 상담을 통해 최적화된 매트리스를 추천해 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조인영 전무는 "무더위와 집콕 트렌드가 맞물리며 수면에 질을 좌우하는 침대와 침구류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대전 사운드 슬립 갤러리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