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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그룹 재편 호재와 재평가

한화그룹 계열사 재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대 수혜 계열사로
방산수출 증가 기대감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감도

한화그룹이 지난 달 말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사를 재편시켰다. 여기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 분할한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 합병하면서 한화그룹의 방산산업을 아우르는 계열사로 거듭났다. 당시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규모의 성장과 함께 제품을 다양화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며 "회사를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B금융투자 김홍균 연구원은 "금번 한화 그룹의 계열사 재편에 최대 수혜 계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판단한다"며 "중기적으로 방산을 중심 으로 국내외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우주사업에서도 핵심이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화그룹 방산 합병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즉 성장성과 수익성을 긍정적으로 재평가받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즉 최근 방위산업 수출이 늘어나면서 기업의 수익성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는데 주가는 이익과 동행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주가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 줄상향이 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주가는 7만500원(+0.71%)이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90000원으로 30.435 상향시켰다.

이상현 연구원은 "당분간 사업부 재편에 따라 실적의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방산(우주)업체로서의 정체성 이 강화되며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상향과 매수의견 유지를 밝혔다.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한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한화디펜스의 2023~2024년 이익률 상향, 타겟 PER 20배로 상향,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글로벌 탑 그룹의 PER(주가수익비율)이 20배를 웃도는 상황임을 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그는 "한때 Land 400을 수주하고도 주가가 오르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던 적도 있었지만 이제 그럴 일 없다"며 "폴란드 K-9 자주포, 호주 레드백 등의 대형 수주와 이익 성장을 온전히 주가에 반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K-9 자주포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탈세계화로 인하여 국가안보 환경의 전환으로 국방비 증가가 가시화 되는 환경하에서 성능, 가격, 신속한 공급능력 등 3 박자를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맞춤형 부품과 호환성 및 성능개선 측면에서도 방산수출 수주의 지속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과 함께 벨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감 있는 방산업체로 선정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3 박자로 방산수출 대폭 증가 및 지속성 등으로 향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등 방산수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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