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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사우디 정상회담 최선호주"

유안타증권, 건설업종 긍정 요인 속 현대건설 최선호주 의견
정부, 사우디아라비아와 정상회담 추진

정부가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현대건설이 최선호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정상회담 현실화, 이에 대한 수혜는 건설업종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상대적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한국-사우디 정상회담 의제로 알려진 원자력발전소, 네옴시티,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을 삼성물산과 함께 수주하였고 이집트 엘다바 원전 참여를 추진하는 등 원전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 연구원도 "(현대건설은) 해외 원전 수출의 성과가 기다려진다"며 원전 사업 기대감을 나타냈다.

네옴시티와 관련해서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삼성물산과 함께 터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도시 프로젝트라는 초대형 건설 사업으로 금액 규모만 650조원에 이른다. 미래형 도시건축물 ‘The Line, 친환경 관광도시‘Trojena (트로제나)’, 해상 터미널 ‘Oxagon(옥사곤)’ 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사우디 네온시티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 캡처]

현대건설은 사우디 현지 협력사인 RTCC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사우디는 아랍어로 공동 성장을 의미하는 'Nammat' 프로그램을 발표한것과 관련이 있다.

정부와 외교가에 따르면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10월 말에서 11월께 방한 일정을 잡고,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분기 시장 컨센서스 대비 14.6%를 상회하는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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