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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변수 파악해야 코스피 지수 수익률 높일 수 있다

 [한국증시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 양지수 모두 하락 출발

한국증시가 1일 오전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전문가는 핵심 변수를 파악해야 수익률을 높일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32.69으로 전 거래일보다 39.36(-1.59%)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799.12는 7.92포인트(-0.98%) 내렸다. 양지수 모두 하락세다.

한국증시 개장 2022.09.01
[사진=다음 캡처]
한국증시 개장 2022.09.01
1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무단 전재 및 DB 금지>

한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들이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지속으로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ADP 전미 고용 보고서 부진(13.2만명)에 불구하고 유로존의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예비치는 전년 대비 +9.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부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방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기조가 유지 될 전망이 강화됐다. 또한 ECB(유럽중앙은행)의 0.75%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금일에는 유럽발 인플레이션 부담, 미국 증시 약세 등 대외 부담 속 전일 기계적인 상승에 따른 일부 되돌림 현상 등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8월 수출과 무역수지 결과가 국내 수출 업종 주가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도 "금일 미국 증시의 지속된 부진과 전일 MSCI 효과에 의한 외국인 매수 되돌림으로 금일 오전장은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개별 기업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와 유가 하락,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수혜 기업이 있는 점은 주목할만한 요인이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는 매크로 여건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 인플레 감축 법안 수혜 기업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수 하방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방어주
[사진=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캡처]

전문가는 핵심 변수 파악이 주가 수익률에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나타난다면 시장 방어력이 강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집중해야 하고 유가 하락과 장단기 금리차 확대가 보인다면 낙폭이 컸던 고평가 종목과 민감주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변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하고 대응하는게 포트폴리오를 방어하고 수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각 선택지의 윤곽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나타날 때 방산, 조선, 음식료, 2차전지, 유틸리티를 반대의 상황에선 IT하드웨어, 인터넷, 게임 종목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강한 긴축이 예고되어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도 낮고 시장의 이익 모멘텀이 약화된 점도 부담이다"며 "이를 감안하면 지수는 약세 압력에 노출되어 있는 게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9월 코스피 흐름을 2340부터 2540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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