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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순매수에 상승, 환율 8.7원 하락

코스피가 8일 전날 미국 증시 반등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고, 미국 증시가 전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날 코스피도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0포인트(0.49%) 상승한 2,388.0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1포인트(0.71%) 오른 2,393.27에 개장해 2,390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5억원, 8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천7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7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75.5∼1,380.5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과매도 인식 속 미국 증시 반등,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진정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면서 "다만 내일부터 국내 증시가 연휴에 들어가는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관망심리도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오늘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어서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현·선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보여온 현대차(-0.74%), 기아(-0.73%)가 소폭 하락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18%),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2.41%), 삼성SDI(1.81%), 네이버(0.65%), 카카오(1.33%)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0%), 운송장비(-0.50%)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다.

섬유·의복(2.34%), 화학(1.11%), 의약품(1.75%), 운수창고(1.33%), 화학(1.09%), 서비스업(0.96%)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52포인트(1.50%) 오른 779.7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40포인트(1.09%) 오른 776.59에서 시작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40억원, 개인이 9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2%), 엘앤에프(2.25%), HLB(6.02%), 펄어비스(2.45%), 에코프로(3.41%), 알테오젠(3.12%) 등이 2% 넘게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05%), 카카오게임즈(1.66%), 셀트리온제약(1.93%), JYP엔터테인먼트(0.97%)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