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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시한 폭스바겐 ID.4 "SUV 운전하는 맛 보여준다"

폭스바겐,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디 올-일렉트릭 ID.4' 국내 출시
유럽 외 첫 출시국으로 한국 선택 "폭스바겐 e모빌리티서 중요한 국가"

폭스바겐이 자사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디 올-일렉트릭 ID.4'를 출시하고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미디어 출시행사를 가졌다. ID.4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장착된 첫 번째 SUV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SUV ID.4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이 유럽 외 국가에서 처음 출시된 자사 순수 전기 SUV ID.4를 소개하고 있다. 회사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미디어 행사를 가졌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특히 유럽 외 첫 출시국이 한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폭스바겐 e-모빌리티 프로덕트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실케 바그쉬크 박사는 기자들에게 "한국은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e-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은 폭스바겐의 e-모빌리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국가로, ID.4 또한 유럽 시장에 이어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중요도 감안해 유럽 외 수출국가 중 첫 번째 수출 시장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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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또한 내연기관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차량이란 점도 눈에 띄는 요인이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계기반 우측에 위치한 컬럼식 기어 셀렉터를 통해 D(드라이브) 또는 B(브레이크)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B 모드에서 유압식 브레이크는 완전한 정지상태에 도달하거나 더 강력한 제동력이 필요한 경우에만 작동한다. 두 가지 주행 모드 모두 코스팅 및 에너지 회생제동이 매우 매끄럽게 이루어져, 운전자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와 비슷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SUV 주행 질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테슬라 전기차에도 하나만 있는 모드가 ID.4에는 드라이브 회생제동 선택을 통한 강약조절 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ID.4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내 수입된 ID.4 초도 물량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3천500여대의 사전예약 및 문의가 있었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ID.4는 폭스바겐 SUV만의 실용성과 단단한 주행 감각까지 제공한다"며 "ID.4는 국내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에 맞춰 100%에 가까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D.4의 가격은 5,490만원이며, 국비 보조금은 651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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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한편 ID.4는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이다. 충전 시스템의 경우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 및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최고출력은150kW(204 PS)이며 31.6 kg.m (310Nm)의 최대토크를 출발 즉시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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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