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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2,350대, 환율 1,390원 육박

코스피가 21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389.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387.6∼1,390.0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7포인트(0.34%) 내린 2,359.7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31포인트(0.69%) 낮은 2,351.541로 개장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1억원, 1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7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95%)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9월 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 속 미국 증시의 약세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포드의 급락은 국내 자동차 종목을 포함한 공급난 피해 관련주들에 부정적이지만, 전일 국내 증시에 일부 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하락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중에는 한국의 수출 및 무역수지 결과와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90%)가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NAVER(-1.15%)와 카카오(-0.92%)도 동반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1.02%), 삼성바이오로직스(-0.38%), LG화학(-0.63%), 삼성SDI(-1.26%), 현대차(-1.01%), 기아(-0.62%) 등도 줄줄이 약세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업종별로도 의약품(-1.01%), 전기·전자(-0.75%), 섬유·의복(-0.65%), 제조업(-0.54%)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운수·창고(1.50%), 전기가스업(0.27%), 기계(0.1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포인트(0.19%) 떨어진 758.9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22포인트(0.42%) 내린 757.13으로 시작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0억원, 2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33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8%), 엘앤에프(-0.05%), 카카오게임즈(-0.22%)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5%), HLB(0.23%), 펄어비스(0.18%) 등은 상승세다.

yd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