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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에 작가 만나려는 독자들 "코로나 이전보다 치열"

예스24 '젊은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밤의 최근담'에 600명 넘게 몰려
교보문고도 '2022 명강의 Big10'으로 오프라인 독자 만남 재개
"높아진 독자 참여 주목"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된 이후 일상회복이 굳어지자 서점가의 작가와 독자의 만남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눈에 띄었다.

예스24에 따르면 5월 '작별인사' 출간을 기념해 진행된 예스24 책읽아웃 김영하 작가와의 만남 공개 방송 사전 신청자 수도 정원의 7배를 넘겼다. 당시 일상 회복이 본격화된 이후였다.

지난 7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된 '유럽 도시 기행 2' 출간 기념 유시민 작가와의 북토크에는 총 574명의 사전 신청자들이 몰렸다. 8월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천선란 작가와 김겨울 작가의 진행 아래 '젊은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밤의 최근담(최애에 관한 두근두근한 이야기)' 북토크의 사전 신청자 수는 총 617명으로 정원(60명)의 10배를 훌쩍 넘겼다.

예스24 작가 독자 만남
지난 8월 메가박스 성수점에서는 예스24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1위에 오른 천선란 작가와 김겨울 작가의 진행 아래 '젊은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밤의 최근담(최애에 관한 두근두근한 이야기)' 북토크가 열렸다. [사진=예스24 제공]

예스24 관계자는 "긴 시간 만남을 기다려 온 작가와 독자들을 위해 최근의 대면 이벤트들은 보다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되는 추세다"며 "코로나19가 일상 속 만남의 소중함을 일깨운 만큼 독자들의 참여 열기 역시 뜨거워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예스24 최세라 도서사업본부 상무이사는 "팬데믹으로 대면 행사가 어려웠던 긴 시간을 지나, 다시 현장에서 만나 함께 읽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이후로도 책과 독자를 잇는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밝혔다.

서점가의 독자 접점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2년간 생략되었던 예스24 '제19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 시상식 역시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오는 11월, 3백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는 규모로 즐거운 경험이 담긴 풍성한 행사가 꾸며질 예정이다.

교보문고도 지난 7월 2년 6개월만에 오프라인 채널에서 명사와 독자와의 만남을 재개했다. 7월 9일 오후 2시 유시민 작가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10인의 멘토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장소는 모두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열리고, 각각 300명 정원 유료 강연(12,000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