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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현대카드 제휴상품, 이달 말 출시

BC카드 신규 발급 중단 후 첫 카드 상품

SC제일은행이 현대카드와 제휴한 카드 상품을 선보인다. BC카드 신규 발급 중단 후 첫 행보다. 은행권의 탈 BC카드 움직임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선보인 현대카드 제휴 상품은 총 15종이다. 개인신용카드 5종, 개인체크카드 2종, 개인사업자카드 3종 등 개인 제휴 카드 10종이다. 공개됐으며 법인카드 5종은 오는 27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고객들을 위한 'SC제일은행-the Red Edition5', 강력한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SC제일은행-M BOOST',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특별 제공하는 'SC제일은행- 대한항공카드030', 전월 사용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혜택을 주는 M(포인트형), X(캐시백형) 체크카드 등이 SC 제일은행 이름을 달고 나온다.

sc제일은행 현대카드
[사진=SC제일은행 제공]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현대카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7월 BC카드 신규 발급 서비스를 중단하고 현대카드 제휴 상품을 선보였다. 

BC카드와 결별은 다른 곳에서도 나타났다. 전북은행은 지난 해 자사 신용카드 결제망을 BC카드에서 KB국민카드로 변경을 결정했고 지난 9월 5일 " JB카드 운영대행사가 'BC카드'에서 'KB국민카드'로 변경됐다"고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우리카드는 독자결제망 구축을 선언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산업 전반의 성장성 둔화로 신용카드 프로세싱 대행업무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주요 금융지주사 소속 전업카드사들이 독자 결제망을 구축한 데다 업체 간 제휴 관계 판도가 바뀌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