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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신흥시장 주식 곧 저점, 한국·대만 주식 살때"

약세를 이어오던 신흥시장과 아시아 주식이 연저점에 거의 도달했다는 전망과 함께 한국과 대만 시장의 비중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아시아·신흥국 주식전략: 한국과 대만을 살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과 대문 투자의견을 '비중확대' 상향했다.

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조나단 가너(Jonathan Garner)를 포함한 투자은행 분석가들은 이날 아시아 주식 시장의 증시가 곧 바닥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초 신흥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심화될 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가드너 분석팀이 이번 재평가는 달러 급등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세계 신흥시장 주가지수의 사상 최장 고점과 저점 분석에 따른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5분기 연속 26% 하락한 세계 신흥시장 주가지수가 5알(현지 시각) 종가가 6월부터 지금까지 약 1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JP 모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가너 분석가는 "다음 주기를 위해 묘목을 심을 때"라고 보고서에 쓰며 "한국, 대만 주식, 아시아의 반도체 및 기술 하드웨어 섹터에 대해 비중확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너 분석팀은 한국과 대만 시장이 올해 성과가 저조했으며 반도체 재고 주기 전환점이 가까웠다며 "새로운 주기(New cycle)의 기회가 왔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J. 윌슨은 미국 주식의 추가하락을 예측하며 올해말에서 내년 초 S&P 500 지수가 3000~3400포인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의 보고서에서 모건 스탠리는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 애플 공급업체인 LG 디스플레이, AUO Corp.을 포함한 주식도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인도와 말레이시아 시장을 비중 축소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칠레를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