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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 문답] 코로나19 마지막 생활치료센터 문 닫는다

제13중앙생활치료센터 운영종료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지난 5월 모든 권역별 센터 운영이 종료되고 현재는 중앙생활치료센터(인천 ORA호텔)만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11월30일부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생활치료센터는 2020년 3월부터 가동돼 지금까지 총 324개소에서 41만여명에게 생활 격리와 치료를 제공했고, 예산 7632억원이 지원됐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을 통해 관련 내용들 정리해 봅니다. <편집자 주>

◆ 이달 말 제13중앙생활치료센터가 운영을 종료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가 더 이상 없게 되는 것인가

맞습니다. 제13생활치료센터가 운영을 종료하면 이제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은 없게 됩니다.

'생활치료센터'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것은 종료를 하게 됩니다.

제13중앙생활치료센터
▲ 지난 9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인천에 있는 제13중앙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지원인력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 중앙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이유는

제13중앙생활치료센터는 국내에서 재택격리가 곤란한 무증상·경증인 단기체류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10월 1일부터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 PCR 검사가 폐지되면서 입소자가 현저히 줄었고, 더 이상 가동할 필요성이 없게 되었습니다.

◆ 격리가 필요한 외국인은 어떻게 되는가

입소가 중단되는 23일 이후부터는 지자체에서 별도로 격리 가능한 호텔과 같은 시설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향후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운영해야 될 경우를 대비해서 각 지자체에서는 18개의 예비시설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이러한 준비들이 진행돼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과 제주의 경우 거주가 명확하지 않거나 격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특정 숙박시설을 정해서 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