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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만8천여가구 청약 '둔촌주공 출격' 서울 최대 물량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3만8천여 가구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서울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이 시작되는 등 월별 기준 올해 최대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는 55곳, 5만7588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만8449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731가구(61.7%)이며, 지방은 1만4718가구(38.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물량(2만8288가구)보다 약 36% 늘어난 수치다.

그간 공급이 부족했던 서울에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분양하면서 월별 기준으로 올해 최다 물량이 나오고,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수도권과 세종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연합뉴스 제공]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순위(당해) 청약 접수를 오는 6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29~84㎡ 47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역세권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4756가구(20곳, 3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서울 7천166가구(6곳, 18.6%), 강원 4천209가구(7곳, 10.9%) 등 순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대출·세제·청약 등에서 진입 장벽이 낮아진 만큼 저가점자라면 연내 분양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