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오전시황] 코스피 2,500대 회복, 환율 1,300원선 밑으로

코스피는 1일 2,500선을 회복했으며 원/달러 환율이 3개월여 만에 1,300원선 밑으로 하락했다.

간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20(1.06%) 오른 2,498.7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0포인트(1.17%) 오른 2,501.43에 개장한 뒤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2,490∼2,500 사이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2억원, 2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96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8원 내린 1,301.0원에 출발한 뒤 곧바로 1,300원 밑으로 떨어져 1,29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1.76%) 등 반도체주와 성장주 NAVER(네이버·2.94%), 카카오(4.08%) 등이 급등하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바이오로직스(-0.56%), LG화학(-0.41%)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57포인트(2.00%) 상승한 744.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3포인트(1.57%) 오른 740.97에 출발한 뒤 74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뉴욕유가는 원유 재고 급감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5달러(3.01%) 오른 배럴당 8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한 달간 5.98달러(6.91%) 하락해 지난 6개월 중에서 5개월간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천258만1천 배럴 줄어든 4억1천908만4천 배럴로 집계됐다.

감소량은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10만 배럴 감소보다 6배가량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