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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반도체 수출 제한국 네덜란드에 공급망 요구

중국이 네덜란드에 공급망을 유지하고 무역을 개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블룸통신버그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는 첨단 반도체 기술에서 중국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압박 속에서 책략의 여지를 찾으려는 중국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친강(秦剛) 외교부장은 30일 네덜란드의 웁케 훅스트라 장관과 통화에서 "중국은 국제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공동으로 보호하고, 개방적이고 질서 있는 국제 무역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진은 또한 중국 외교부의 성명에 따르면 국가 간의 관계가 "개방성과 실용주의"로 정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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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제공]

블룸버그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27일 워싱턴에서 끝난 회담에서 일부 첨단 반도체 제조 기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로 네덜란드 및 일본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자국 칩 생산 역량을 구축 약화를 목표로 한 이번 합의로 지난 10월 미국이 채택한 일부 수출 통제가 ASML홀딩, 니콘, 도쿄 일렉트론을 포함해 양국에 본사를 둔 회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이 "수출 통제를 남용"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관련 당사국들은 신중하게 행동하고 자신들의 장기적 이익과 국제 사회의 공동 이익에 비추어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오쩌둥은 향후 대응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자국의 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급망에 관한 중국과 일본 간의 회담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