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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 문답] 코로나 재감염·중증화·치명률 증가세 이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시행 이후에도 유행 감소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러 지표들을 살펴볼 때 방역 상황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통해 관련 내용 정리해 봅니다. <편집자 주>

◆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지난 2월 2주차 주간 코로나19 발생동향은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환자 수는 292명, 일평균 사망자는 20명, 일평균 확진자는 약 1만3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그리고 신규 위중증환자 그리고 사망자 등 주요 발생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입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15.8% 감소하여 일평균 약 1만3000명으로 총 9만4000여명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1로 6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습니다.

연령별 발생률을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감소했습니다.

발생률이 높은 연령대는 80대 이상, 30대, 20대의 순으로 고령층 및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환자 수는 292명으로 전주 대비 20.7% 감소했고, 일평균 사망자는 20명으로 전주 대비 34.7% 감소했습니다.

11일 기준 전 연령 누적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5.3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1%입니다.

2월 1주의 주간 확진자 중에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24.8%로 전주 대비 증가했습니다.

누적 기준으로 볼 때 전체 누적 확진자 약 2860만명 중의 재감염 추정사례는 총 137만명 정도입니다. 누적 구성비는 4.8%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사진=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갈무리]

◆ 실내 마스크 부분 완화가 이제 보름 정도 지났는데,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가

현재 유행 상황은 계속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코로나 유행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아마 당분간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방역 상황들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또 실내 마스크가 국민들에게 미치는 불편 상황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유행 상황과 국민들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마스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에 접종을 받았거나, 아니면 감염되었던 분들의 면역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미 확진됐던 분들도 재감염의 우려가 커진 만큼,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나 고령층 또는 고위험군들께서는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동절기 접종을 맞혀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다소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는데

전체 확진자 중에서 고령자의 비중이 지금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작년만 하더라도 2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지금은 20% 후반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령자의 경우에는 연령별로 봤을 때는 치명률이 높은 그룹입니다. 그래서 전체 치명률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치명률과 사망은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치명률과 사망을 낮추기 위해서는 2가 백신에 대한 지속적인 접종, 그리고 의료진들은 고위험군이 오셨을 때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든 이유가 검사 자체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일부 검사를 안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경우에는 무증상 내지는 경증의 비율이 높아서, 이런 분들이 증상이 경미하다고 놓치면서 검사를 안 받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증상이 있을 때는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