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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올해 스마트 가전제품 수요 감소 예상

애플 공급업체 폭스콘이 올해 스마트 가전 수요가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폭스콘은 4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고 밝히며 이는 분석가들의 추정치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위탁 제조업체인 폭스콘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가전제품에서 얻고 있다.

하지만 폭스콘은 올해 컴퓨팅, 클라우드, 네트워킹 및 부품 제품과 같은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폭스콘은 전반적으로 1분기와 1년 전체 매출이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폭스콘 류양웨이(Liu Young-way) 회장은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스마트 가전제품에 대해 비교적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것들이 약간 하락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해 높은 성과 수준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세계 경제 둔화 등의 요인을 지적했다.

폭스콘은 10~12월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4억 대만달러에서 400억 대만달러(13억 1,000만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는 13명의 분석가들이 평균 399억 8,000만 대만달러의 이익을 예상한 것과 일치한다.

폭스콘은 성명에서 "4분기 주요 가전제품 부문의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제자리걸음을 했다"라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스콘은 아이폰 14프로를 포함한 애플의 프리미엄 모델 대부분을 생산하는 정저우의 생산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2분기에 매출이 연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 관련 셧다운 이후 중국 내 생산이 정상화됨에 따라 아이폰 판매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