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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 게임 수입 승인, 아시아 게임주 급등

중국 정부가 비디오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의 최근 신호로 더 많은 수입 게임을 승인한 후, 중국의 빌리빌리와 일부 한국 게임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빌리빌리는 '우마 무스메: Pretty Derby'(Uma Musume: 프리티 더비)의 현지화 버전이 중국 승인 게임에 포함된 후, 홍콩에서 9% 이상 급등해 미국 상장 주식의 상승을 따라갔다.

한국에서는 데브시스터즈(Devsisters)가 장 초반 30% 가까이 급등했고, 동종업체 넥슨게임즈는 20% 이상 급등했다. 일본 주식 시장은 연휴로 폐장했다.

쿠키런 킹덤 [데브시스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쿠키런 킹덤 [데브시스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의 온라인 게임 규제 당국은 20일 늦게 27개의 외국 게임을 승인했다. 한국 게임으로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포함됐다.

가장 최근의 외국 게임 승인은 지난해 12월 말 일괄 승인 후 3개월 후에 이루어졌다. 씨티그룹의 앨리샤 얍(Alicia Yap) 애널리스트는 메모에 "이번 조치는 앞으로 온라인 게임 산업의 더 건강하고 정상화된 발전을 더욱 뒷받침하는 외국 게임에 대한 보다 지지적인 규제 정책"을 의미한다고 썼다.

텐센트와 넷이즈 등 홍콩에 상장된 다른 중국 게임주들은 소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티파니 탐(Tiffany Tam)을 포함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들은 메모에서 이번 승인이 빌리빌리의 게임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2024년 4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 손익분기점 목표에 도달하는 데 더욱 견고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