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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4월 글로벌 판매량, 日·中 수요에 증가세

도요타 자동차의 4월 글로벌 판매량은 일본과 중국의 하이브리드 및 가솔린 자동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 가까이 늘었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배터리 전기 자동차(EV)의 해외 판매도 개선되어 올해들어 4월까지 판매한 누적 배터리 구동 차량 대수가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도요타는 4월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80만 863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부품 공급 부족으로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9% 증가한 수치다.

도요타
[로이타/연합뉴스 제공]

일본에서는 신형 프리우스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59.2% 급증했다. 이는 지난달 일본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125,326대의 차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전체 국내 자동차 판매 증가율 21.5%를 앞질렀다.

중국에서 도요타는 4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6.3% 증가한 162,554대로 전년도 팬데믹으로 인한 타격에서 회복했다.

이 자동차 제조업체는 4월에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8,584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하여 처음으로 한 달 동안 전 세계 판매량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 4월까지 판매한 배터리 구동 차량의 총 대수는 26,057대로, 2022년에 판매한 24,466대보다 더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