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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계컴퓨터 바둑대회[ 2017.03.23 11:56 AM ]

지난 19일 일본의 도쿄에서는 흥미로운 세계바둑대회가 열렸다. 사람이 두는 바둑이 아니라 컴퓨터끼리 싸우는 바둑대회이다. 컴퓨터바둑에 대해서는 알파고와 이세돌이 다섯 차례에 걸쳐 바둑을 두어 한국은 물론 세계의 바둑애호가들에게 깊은 관심을 끌게 했다. 이 바둑대회에서 이세돌은 한 차례 겨우 이김으로써 영패를 면하여 인간의 자존심을 지켜주었다. 그러나 이 대회를 통하여 인공지능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알파고는 그 이후 60차례 세계의 기라성 같은 전문기사들과 싸워 전승을 거두었다.

[칼럼] 법정 근로시간단축의 빛과 그늘[ 2017.03.22 05:19 PM ]

국회에서는 모처럼 여야가 합의를 한 정책이 있었다. 바로 법정근로시간 단축이다. 주당 근로시간을 현재의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자는 의견에 일치를 본 것이다. 이런 정책대안이 목표로 하는 것은 근로시간을 단축시켜 단축된 근로시간만큼의 일을 신규근로자에게 넘겨줌으로써 고용기회를 확대하자는 것이다

[칼럼] 대우조선구조조정 딜레마의 해결[ 2017.03.17 04:22 PM ]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위기문제가 다시 발생하였다. 2015년 최경환 경제부총리시절 서별관회의에서 4조 2,000억원의 국고투입을 결정하여 위기를 넘긴 후 2년도 되지 않아 또다시 4,5조원의 국고투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임종룡 금감위원장은 이 문제를 지금 국고투입으로 해결하지 않고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근혜 청와대

[칼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2017.03.15 05:32 PM ]

우리나라의 큰 정치적 과제요, 모든 국민의 관심사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헌법재판관 8인 전원 인용결정으로 끝나고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다. 이로써 대통령탄핵 문제는 지나간 일이 되었다. 그런데 아직 우리 국민들은 괴롭고 복잡한 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스컴은 여전히 민간인 박근혜와 관련된 일들을 사사건건 보도하기에 바쁘고 지지자들 중 일부는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얼씬거리고 있다.

[칼럼] 한국경제위기론[ 2017.03.14 11:12 AM ]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위기론이 여기 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학회에서는 며칠전 한국경제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고 “한국경제위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아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금융계 일각과 시중에서는 4월 위기설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있고, 다는 아니지만 이런 한국경제위기론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국내외 경제환경적 요인들이 너무나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목전에 임박하여 있고, 당장 오늘부터 중국이 한국관광금지에 들어간다. 여기다 한미FTA재협상가능은 언제나 열려있고, 근래 부상하고 있는 미국 재무부의 환율조자국 지정 가능성이 현실화되면 무역전쟁은 더욱 살벌해질 것이다.

[칼럼] 정치발전의 5대위기와 대선[ 2017.03.13 09:39 AM ]

정치발전과정에는 다섯 가지 위기가 도래한다는 정치이론이 있다. 이른바 5대 위기설이다. 정체성의 위기, 정통성의 위기, 통합의 위기, 배분의 위기, 침투의 위기가 그것이다. 국가와 국민이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는 위기는 국가와 정부수립 초기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이승만 대통령이 이끈 제1공화국에서 이 위기를 거의 극복하였다. 정치권력등장과 정부구성과정에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아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어려워 형성되는 정통성의 위기는 우리나라에서 박정희대통령의 제3공화국과 전두환정권의 제5공화국에서 이미 경험한 바 있다. 그 이후 국민직선에 의하여 대통령이 선출됨으로써 이런 정통성의 위기는 거의 사라졌다.

[칼럼] 난초의 향기[ 2017.03.09 06:42 PM ]

아침 테라스 문을 여니 상큼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가만이 살펴보니 10여개의 난초 중 세 개가 목을 쭉 빼고 꽃을 피웠다. 좀처럼 꽃을 피우지 않는 것이 동양란의 특징이고 꽃을 피워도 수수하여 눈에 짤 띄지 않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그런데 향기는 이루 말할 수없이 신비스러운 것이 자랑거리이다.

[칼럼] 사드배치와 한반도 방어전략[ 2017.03.08 07:48 PM ]

지난 6일 오후 10시 미국 수송기 한 대가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텍사스주 포트블리스에서 15시간 날아온 이 비행기에 미사일 발사대 등 사드장비를 싣고 온 것이다, 그리고 이장비들은 7일 새벽까지 비공개장소로 옮겨졌다. 이로써 한국에 사드배치는 거의 기정사실화되었다. 아직 사드배치장소에 대한 기반조성이나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주민들의 반발도 무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조치이다. 이는 6일 북한이 스크드-ER등 4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대데 대한 대응조치로 보여 진다. 이제 한국에 사드배치를 되돌리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학 되었다. 우리나라의 단독 결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협의하여 이루지는 조치이기 때문이다.

[칼럼] 구한말 조선과 21세기 한국의 국제정치환경비교[ 2017.03.06 11:38 AM ]

구한말 조선과 오늘날 우리나라 국제정치적 환경은 너무나 흡사하다. 나라 대접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나라가 주변강대국과 세계 열강사이에 끼여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다 결국 일제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만 것이 구한말 조선의 운명이었다. 기울어져 가는 국운을 살리는 것보다 자기의 일신보전에 급급한 관리들은 친일파와 친러파, 그리고 청나라 추종파로 갈라져 이리 붙고 저리 붙으면 조선이 살아갈 길이 생긴다고 주장하면서 정부를 부평초처럼 떠 다니게 만들었다. 그러나 조선을 둘러싼 강대국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넓히고 이익을 챙기는 야욕을 숨기면서 간섭의 촉수를 뻗고 있었다. 그들은 조선이 타고르가 말한 것 같이 ‘동방의 떠오르는 등불’이라고 하는 도덕적 가치 때문에 군사를 파견한 것이 아니며. 조선의 안녕을 돕겠다고 하는 자비심 때문에 병력을 보낸 것이 결코 아니었다.

[칼럼] 3.1절 태극기의 비극[ 2017.03.02 06:18 PM ]

서울광장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2017년 3월1일 낮부터 밤까지 수많은 태극기가 세종로를 뒤엎고 시청앞 광장에 나부꼈다. 그러나 태극기를 든 사람들의 목소리는 정반대로 갈라져 있었다. 박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한쪽은 찬성 다른 쪽은 반대로 극명하게 대립되는 외침이 태극기의 휘날림에 믇어 나갔다.

[칼럼] 대통령의견서와 대통령의 품격[ 2017.02.28 04:10 PM ]

박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4주년을 맞았으니 상당한 기간 이 나라 대통령으로 재직한 셈이다. 그런 대통령이 드디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하였다. 본래 스스로 헌재에 출석하는 것을 기대하였으나 자신의 의견서를 변호사가 대신 낭독하는 것으로 대체하였다.

[칼럼] 매화예찬[ 2017.02.27 04:45 PM ]

당나라 시인 두목은 행복을 상징하는 매화를 기다리는 시를 이렇게 지었다. “ 매화찾아 이산 저산 헤매었으나, 끝내 찾지 못하고 돌아와 보니, 내 집의 뜰 앞에 매화가 만발 해 있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 내 이웃, 내 고장에 있음을 절묘하게 나타낸 명시라 나는 이 시를 제자들의 결혼식 주례에서 자주 들려주곤 한다.

[칼럼] 한국과 일본의 고용현실비교[ 2017.02.24 05:11 PM ]

요즈음 한국에서는 졸업이 곧 실업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스펙을 쌓고 졸업을 연기하지만 그래도 취업의 문은 좁기만 하다. 대졸자가 제대로 취업하는 경우는 아르바이트 임시직, 파트타이머등을 제외하면 절반이 되지 않는다. 그 결과 한국에서는 청년백수가 늘고 학교 다니면서 대출받은 학자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실신세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에게 한국은 희망의 나라가 아니고 그저 지옥 같은 나라인 헬조선일 뿐이다.

[칼럼] 춘래불사춘[ 2017.02.21 04:34 PM ]

입춘이 지나고 우수까지 지났건만 아직 서울의 날씨는 쌀쌀하기만 하다. 아침저녁으로는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이 매섭기 까지 하다. 그야말로 춘래불사춘이다. 옛날부터 우리조상들은 없는 사람은 날씨라도 따뜻해야 살 수 있다고 했다. 배고파 죽는 고통, 추운 날씨 탓에 죽는 고통이 인간으로서 가장 서러운 고통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등 따시고 배부르면 그저 살만한 인생이라고 얘기하곤 했다.

[칼럼] 트럼프와 아베[ 2017.02.16 03:46 PM ]

엊그제 미국의 트럼프대통령과 일본의 아베수상이 만나는 모습은 옛날부터 친했던 친구가 오래간만에 만나는 모습같았다. 악수를 하는 손에는 강한 힘이 들어 가 있고 파안대소하는 입가에는 정이 가득 넘쳐나는 듯 했다. 전략적인 외교상의 제스추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이 묻어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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