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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일출처럼 솟았다!… 1150 회복

새 해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일출처럼 힘차게 솟았다.

2일 코스피는 미국 및 홍콩증시 강세와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로 32.93포인트(2.93%) 상승한 1,157.40으로 장을 마치며 1,150선을 회복했다.

미국시장이 이틀째 상승하며 2008년 시장을 마감한 가운데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1,130선을 회복하는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출회로 하락반전하며 1,12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및 보험 등의 매수세와 홍콩증시의 강세 영향 등으로 재차 상승반전하며 1,150선을 회복하는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2억원, 6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57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754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섬유의복(1.01%), 종이목재(2.09%), 음식료업종(2.21%)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증권(8.77%), 운수장비(8.54%), 의료정밀(8.27%), 건설업종(5.97%)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세계(-2.49%), NHN(-1.92%), KTF(-5.89%)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LG디스플레이(11.43%), 삼성중공업(14.82%), 대우증권(14.45%)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했다.

대우조선해양 및 삼성중공업 등은 대규모 LNG선 수주 기대감으로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상승 전망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우리투자증권은 12월 수익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였으며 한화 및 한화석화는 세계 3위 유화업체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 보도 등으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은 전일 무리한 주가관리 후유증으로 급락세를 보였으며 가스공사는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