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전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 분위기와 안전자산선호 약화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선물은 전망했다.
삼성선물은 7일 글로벌 증시는 정책 기대와 연초 효과 등으로 강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지속하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130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의 랠리와 꾸준한 결제 수요 등은 환율에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달러는 여타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가치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로화는 연말 윈도우 드레싱 효과 종결과 이탈리아 국채 스캔들 문제, 유로존 인플레 데이터 약화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 증폭 등으로 12월의 급등 분을 반납하고 있다. 오늘은 미 12월 ADP고용동향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자산운용사의 달러 매물을 유도하고 있는데 이 분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서울외환시장의 수급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이에 민감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예상 범위는 1290원에서 1325원 사이를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