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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앞을 가린 구름 언제 걷히나?

코스피 지수가 한치 앞이 보이지 않지만 금융시장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쇼크 가능성은 낮다.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는 미국증시를 감싸고 있음에도 개별 은행주는 차별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경제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월 미국의 기업전문 조사업체인 IBES의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 이외 지역의 경기는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의 위기가 실물의 위기로 본격 전이됐다며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늘 증시는 씨티 등 미국 금융권의 국유화 논란, 자동차의 '큰 형님' GM의 파산 가능성, 동유럽 국가의 부도위험 등 여전한 대외변수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악재가 소멸되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수는 당분간 박스권 하단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투자전략은 IT.자동차업종에 관심이 두라는 조언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IT.자동차는 산업 헤게모니를 확보해가고 있고, 통신은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 메리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바마의 '전국민 의료보험체계' 수혜가 예상되는 제약(제네릭 중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당분간 외환시장의 불안이 불가피 할 경우 IT와 자동차 등 대표 수출업종은 투자 대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PBR 0.5배 미만으로 하락한 은행주도 제반 악재에도 불구하고 단기 대응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