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8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며 전날에 이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43%) 오른 526.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22포인트(0.23%) 내린 522.69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개인의 매수세에다 기관이 장 막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6거래일째 `사자'에 나서 246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도 16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1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7.04%), 디지털콘텐츠(6.65%), 섬유ㆍ의류(4.46%), 유통(2.43%) 등이 오르고 금융(-1.89%), 방송서비스(-1.42%), 건설(-1.2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평산(5.60%), 동서(3.69%), 태웅(0.95%) 등이 상승했지만 차바이오앤(-5.03%), 키움증권(-2.53%), 태광(-2.34%) 등은 하락했다.
주요 인터넷주는 네오위즈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CJ인터넷(2.26%) 등도 올랐지만, SK컴즈(-2.02%)는 내리고 인터파크와 다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의 깜짝실적에다 국내 게임주가 해외진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네오위즈게임즈(11.54%), 엠게임(15.00%), 컴투스(8.84%), 웹젠(6.34%), 예당온라인(6.18%) 등 게임주가 동반 급등했다.
업계 최초로 생막걸리의 전국유통에 나선 국순당[04365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인프라웨어[041020]는 인텔, SK텔레콤과의 전략적 제휴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흥국[010240]도 상장 첫날 상한가를 신고했다.
반면 특수건설[026150](-10.14%)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내렸고, 유니슨[018000](-4.81%)도 태양광 사업 부문을 접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상한가 49개를 포함해 41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52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9억1천776만주, 거래대금은 3조41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