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분이라도 더빨리 채무고통 벗기고파”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 할아버지이자 전직 대통령 윤석영으로 연기했던 탤런트 이정길 씨가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신용회복을 위한 전도사로 나선다.

부채 및 신용문제에 관한 신용관리종합기구인 신용회복위원회는 최근 중견 인기 탤런트 이정길(65)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씨는 “경기 침체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금융 채무를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외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며 “그분들에게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알려, 한 분이라도 더 빨리 채무 고통을 벗기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씨는 앞으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외부 활동 참석 및 명예 상담원 등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제도와 업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신용회복위원회는 영세 자영업자나 저소득 근로자를 위해 소액 금융 혜택을 마련했다.

1000만원 이내에서 무보증으로 대출하는 지원책은 연 2∼4%의 이자만 상환하면 최장 5년 동안 분할상환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지원을 받아 1년 이상 변제하거나 원금을 모두 상환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신용회복위 홈페이지(www.ccrs.or.kr)나 상담전화(1600-5500)에서 구비 서류를 준비한 후 지부를 방문하면 되고, 융자위원회에서 심의해서 대출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