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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vs 로저스, 中 증시전망 엇갈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피셔인베스트먼트의 피셔 대표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중국증시를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피셔인베스트먼트의 케네스 피셔 CEO가 "아시아 이머징 마켓은 최고의 투자처"라고 밝혔다고 28일 보도했다.

특히 피셔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는 붐(boom)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생산가능한 모든 원유를 소비할 것이라며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를 추천했다.

반면 로저스 회장은 2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증시가 지나치게 빨리 상승했다며 폭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최근 중국 증시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나쁜 신호(bad sign)"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이 폭락했을 때 주식을 사는 것이 더 좋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주식을 매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상품 시장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며 "중국이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상품 확보에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