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선덕여왕' 37회에부터 등장한 김유신 부인인 '영모' 역 티아라 멤버 큐리(본명 이지현)가 화제다.
큐리는 국민드라마로 일컫는 '선덕여왕'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에 합류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드라마의 인기에 누가 되지 않는 것이 지금의 최고 목표다. 조금이라도 드라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선덕여왕'을 시청해 온 큐리는 극 중 가장 인상 깊이 남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고현정 선배님의 '미실'이 가장 인상 깊다"며 "출신 성분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던 시대에 자신의 능력과 카리스마로 꿈을 이루어 나가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큐리는 "정극 연기가 처음이라는 데 나름대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극의 중간에 합류한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다"고 운을 뗀 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지난 방송분을 다시보기 하고 있으며 내가 출연하지 않는 신일지라도 꼼꼼히 체크하면서 전체 극의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극에서 김유신의 부인 '영모' 역으로 등장하는 큐리는 상대배우 엄태웅과 함께 연기해본 소감에 대해서 "첫 연기 데뷔라 너무 긴장이 됐다. 하지만 선배님이 먼저 긴장을 풀어 주시고 친근하게 대해 주어서 생각보다 너무 편하게 첫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드라마에 참여하게 돼 어머니가 무척 기뻐했다"고 밝힌 큐리는 "가수로 데뷔했지만 연기 역시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꿈이다.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해 스태프분들로부터도 시청자들로부터도 모두 칭찬받고 예쁨 받는 큐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