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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휴대폰으로 '트위터' 서비스 실시

'피겨요정' 김연아를 비롯해 정치,연예계 유명인사들이 이용하면서 현 국내 사용자 100만에 육박하는 등 확산일로를 걷고있는 '트위터' 서비스를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된다.

트위터는 140자 내외의 단문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마이크로 블로깅서비스로 전세계적으로 4500만명의 사용자를 형성하고 있는 인기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휴대폰 모바일인터넷과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는 '트위팅(tweeting)'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이용자들은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문사이트(www.twitter.com)에 직접 접속을 해야만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반해 SK텔레콤의 트위팅은 휴대폰 모바일인터넷으로 한글페이지를 제공하고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글도 올릴 수 있다.

무선인터넷으로 트위팅에 접속하면 글쓰기는 물론 자신에게 온 메시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트위터도 방문할 수 있으며 검색어를 입력하면 특정 인물이나 이슈가 되고 있는 최신 글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11월중 친구의 새 글이나 답변이 등록되면 문자메시지로 고객에게 알려주는 '알리미'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트위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트위터 웹사이트(twitter.com)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휴대폰에서 '**1234+네이트' 버튼을 눌러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계정을 등록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일반 문자메시지로 글을 올릴 때 건당 20원, 멀티미디어 문자메시지는 건당 30원이다. 사진을 등록할 때는 건당 100원이 든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는 문자메시지 건별로 부과되는 정보이용료(약 50∼100원)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는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 통합요금제인 '데이터존 프리'(월 1만3500원)의 이용공간('프리존')에 트위팅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모바일인터넷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데이터통화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