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6.83포인트(1.42%) 오른 489.17로 출발, 전날 종가보다 4.12포인트(0.85%) 오른 486.46으로 장을 마쳐 4일 만에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개인은 4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과 65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3.09%)와 금융(2.45%), 건설(1.89%)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2.09%), 통신방송서비스(-0.61%), 디지털컨텐츠(-0.2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성광벤드(2.45%)와 셀트리온(1.75%), 태웅(0.98%) 등이 오른 반면 CJ오쇼핑(-4.58%), 소디프신소재(-3.56%) 등은 내렸다.
주요 인터넷주는 CJ인터넷이 3.69% 오른 1만2천650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다음 2.99%, SK컴즈 2.69%, 인터파크 1.48%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업종별 지수에서도 인터넷이 2.21% 올랐다.
성우몰드는 대표이사가 상장폐지를 위해 기명식 보통주를 대상으로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 전날보다 1천원(7.02%) 오른 1만5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중국이 풍력발전 부품시장을 개방한다는 소식에 용현BM이 7.14% 오른 것을 포함해 현진소재 1.09%, 동국S&C 0.92% 등 풍력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개정 미디어법이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SBS미디어홀딩스 3.30%, SBS콘텐츠허브 2.14% 등 미디어 관련주도 상승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66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28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7천138만주, 거래대금은 1조5천51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