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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하루만에↓…479.25(잠정)

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등 여파로 1% 이상 급락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미국 대출 전문 금융기관 CIT의 파산 신청에 뉴욕 증시가 하락하자 전 거래일보다 10.41포인트(2.14%) 내린 476.05로 개장한 뒤 장 초반 475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낙폭을 조금씩 만회했지만 480선을 넘지 못한 채 전날보다 7.21포인트(1.48%) 내린 479.2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과 6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1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섬유.의류(0.41%)와 방송서비스(0.1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일반전기전자(-3.07%), 컴퓨터서비스(-2.94%), 건설(-2.54%), 음식료.담배(-2.51%)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코미팜(-5.66%)과 서울반도체(-4.41%), 성광벤드(-2.39%) 등이 하락했으나 동국S&C(1.37%), CJ오쇼핑(0.76%), 동서(0.15%) 등은 상승했다.

주요 인터넷주는 SK컴즈(-2.89%)와 네오위즈(-2.17%), 다음(-1.45%) 등이 하락해 인터넷 업종지수도 전날보다 1.77% 내렸다.

하지만 신종플루가 점차 확산되며 신종플루주는 줄줄이 강세를 이어갔다.

신종플루 마스크를 생산하는 케이엠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미국에서 신종플루 마스크를 수입하는 오공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웰크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달 26일부터 엿새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코앤루티즈는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이후 하한가로 곧바로 추락했다.

의료용 레이저기기 전문업체인 루트로닉은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전 거래일보다 1.48% 오른 4천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26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68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3천708만주, 거래대금은 1조4천961억원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