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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넷북시장, '급성장' 중

전세계 넷북 출하량이 올해 2438만대 기록에 이어 2012년까지 4740만대로 증가함에 따라 연평균 37.9% 고성장이 예상되는 등 넷북 시장이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전세계 넷북 시장은 지난해 1309만대에서 올해 1129만대 증가한 2438만대, 내년 3354만대를 거쳐 2012년에는 4740만대가 출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액면에서도 지난해 6억2500만달러에서 2012년 20억5800만달러로 연평균 성장세만 34.7%에 이를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지난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의 지역별 넷북 성장률도 이같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연평균 50.7%의 성장률을 나타내고,아시아태평양 지역 29.4%, 남미 28.6%의 성장률이 예상됐으며, 반면에 북미와 일본 등 PC 선진국의 경우에는 넷북 성장률이 한 자리 수에 머물것으로 예상됐다.

업체별로는 올해 1분기 기준 에이서(180만대), 아수스(90만대), HP(70만대), 델(40만대), 도시바(20만대) 등으로 대만과 중국 업체들이 넷북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만 PC 에이서는 넷북시장 1위를 기반으로 지난 3분기 PC시장에서 델을 제치고 전세계 2위로 올라 주목받기도 했다.

국내 업체도 이에대응해 신흥시장을 잡기위한 과감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브라질 시장에 노트북과 넷북 신제품 5개 모델을 출시하며 PC 판매에 뛰어들었다.

브라질은 오는 2011년 PC규모가 전세계 3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삼성전자는 이 시장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국민소득이 낮고 전자제품 가격이 높아 넷북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노트북 R420(2299헤알·156만원), Q320(3199헤알·217만원), X420(3599헤알·244만원)과 넷북 NC10(1499헤알·101만원)과 N310(1799헤알·122만원)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