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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1주년, 한국 게임사 빛나는 성과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11일로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공개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이에 엔씨소프트는 연이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년이 지나자 아이온은 한국, 중국, 일본, 유럽를 거쳐 게임 종주국인 미국까지 평정했다. 이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심즈3’ 등 쟁쟁한 글로벌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현지 판매 1위를 달성한 상태다.

아이온은 지난해 11월1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각종 게임순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게임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아이온은 현재 52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 출시 후 한주도 1위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올해만 1622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된 아이온은 자사 엔씨소프트의 전체 매출중 약 37%를 책임졌다.

업계는 올해 안 미국에서 아이온 백만 장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부터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앞서면서 닌텐도, 소니와 같은 글로벌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해외에서도 한국게임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아이온은 지난 9월 북미지역 PC게임 판매량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국산 게임 사상 처음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WOW나 중국 최고 흥행게임 ‘몽환서유’ 보다도 높은 금액에 서비스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공개 서비스 1년을 기념해 11일을‘2009 아이온 데바의 날’로 지정,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데바여, 다시 태어나라’라는 제목으로 모든 고객에게 캐릭터 외모를 변경할 수 있는 외모변경권을 무료로 지급하며,게임에서는 모든 서버에서 운영자와 함께하는 ‘비상소집령’, ‘퀴즈 풀기’ 등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밖에 향후 아이온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는 비전을 담을 동영상을 오는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최초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