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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결산 코스피 상장사 634개사 중 558개사의 이자보상배율 분석한 결과, 3분기까지 이자비용은 총 9조 5,944억원(1개사 평균 171억9천만원)으로 전년동기 7조 2,132억원(1개사 평균 129억3천만원)에 비해 3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누어 산출한다. 즉 영업이익으로 1000원을 벌었을 때 이 중 265원을 이자로 지출했다는 의미다.
반면 영업이익은 20.83% 감소해 올들어 3분기까지 이자보상배율은 3.77배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7배 감소했다.
광주신세계와 남양유업 등 이자비용이 '0원'인 무차입경영 회사 34개사를 포함해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상인 회사는 423개사로 전체의 75.8%를 기록했다. 나머지 24.2%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고 있었다.
10대 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6.06배로 그외 기업들의 2.18배보다 높았다. 현대중공업(77.81배)의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았고, LG(21.43배), 삼성(41.03배), 롯데(40.92배)가 뒤를 이었다. 금호아아시아나(0.05배)와 한진(-1.31배)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