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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녀의 마법’…코스피 16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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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65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18.56포인트 오른 1652.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4억6022만주와 7조0656억원으로 급증했다. 

뉴욕증시가 스페인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에도 불구하고 3M 등 일부 업체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과 미국의 10월 도매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데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우려감이 재부각된 점과 ‘네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에 따른 매물 부담으로 장중 하락반전하며 1612p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막판 프로그램매수세가 급증하며 상승반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 오른 1165.50원으로 거래를 마쳐 나흘째 상승했다.  

기관은 58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3억원, 121억원을 순매도했다.

장막판 30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였던 프로그램은 동시호가에서 5057억원 매수우위로 반전했다.

음식료품과 종이목재,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반전 했고, 하나카드와의 합작을 마무리 중인 SK텔레콤이 2.3%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반도체도 1% 이상 올랐다.

종목별로는 쌍용자동차가 국내 채권단의 회생계획안 강제인가 요구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KT는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4.2%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42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54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67포인트 오른 489.45포인트를 기록해 이틀째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개인이 172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