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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기반으로 전세계 160개국에 HD방송을 가능케하는, 턴키베이스(Turn-key base) 기반의 차세대 IP 방송 플렛폼인 미국 레이브이(RayV)사의 TVDN(TV Delivery Network)가 한국에 들어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합작 사업 법인 엠아이엠아이엔씨는 레이브이는 북미지역에서의 검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세계 진출에 착수하였으며, 아시아 시장의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한국을 택하고, 금년 3월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합작 사업 법인인 엠아이엠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TVDN은 미국 레이브이사가 세계 최초로 개념화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IP 방송 전송 기술과 인프라로서, 방송국이나 콘텐츠 소유권자가 콘텐츠를 제공하면, 레이브이는 TV 중계 화면의 확보와 업링크, 플레이어 솔루션, 전세계 회선과 네트워크, 웹사이트 제작과 유료 수익 결재 대행, 24시간 지원팀 등 모든 것을 턴 키 베이스로 제공하는 IP 방송 플렛폼이다.
이는 누구든지 콘텐츠만 있다면 IP를 통하여 전세계 인터넷 HD 방송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TVDN은 2008년 하반기 NBA를 시작으로 북미의 FOX Sports, 세계 최대 위성 네트워크인 DirectTV, 프랑스 3위 미디어 그룹인 AB Group, 이태리 최대 민영 방송국인 RAI 등 굴지의 세계적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채택하는 등 순식간에 120개 방송 채널이 전세계에 서비스 되고 있으며, TVDN을 통한 전세계 방송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레이브이사가 개발한 TVDN은, TV 중계 제작 화면을 전세계 최종 소비자에게 고화질로 제공함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과 회선, 네트워크 및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그리드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컴퓨팅과 정보 분산 알고리즘을 도입하였다고 하며, 현재 11개의 관련 기술에 관한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다. 화질은 NBA의 경우 700Kb급 영상으로 2.0Mb 수준의 고화질을 구현하여, 대형 PDP로 보더라도 손색이 없다.
레이브이측의 설명에 따르면, TVDN은 ▲턴키베이스 플렛폼 제공 ▲위성 전송에 버금가는 안정성 ▲전세계 대상의 글로벌 서비스라는 특징을 갖는다고 한다. 또한 700Kb 다운로드 기준으로 2Mb의 고화질을 구현함에 있어, 10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과 1억명 수준의 총접속 환경에서 안정성과 100% 작동율을 보장 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의 방송사나 콘텐츠 권리권자들에게는 레이브이의 TVDN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모든 한국 방송사들이 위성을 임대하거나 해외 방송 편성을 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도, TVDN을 활용하면 전세계 160개국에 IP를 통해 고화질 방송을 할 수가 있다.
방송사 뿐 아니라 인터넷 방송에 막대한 비용을 쓰는 포탈들의 국내 서비스도 마찬 가지. TVDN급의 영상을 경제적인 조건으로 높은 국내 사용자의 수준을 충족시켜, 미디어로서 포탈 사이트의 기능성과 가치사슬을 확장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MIM의 이승용 기술지원실장은 “TVDN 서비스는 전세계에서 이미 100% 가동율에 대한 검증은 이미 받았다”며 “안정성이란 오직 결과로서만 검증되는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