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22일 하이닉스 권오철 사장은 취임후 첫 분기실적 발표에서 기분좋게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을 전했다. D램의 선전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올 1분기 하이닉스의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12.9% 증가한 7천990억원(영업이익률 28.3%)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조821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하이닉스의 실적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D램의 판매 수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3%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6% 증가했다.
박현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DRAM은 공정전환 효과로 3 분기부터 공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기업 PC 수요 증가로 DRAM 가격하락은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