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수출입은행, 해외 철광석 개발 자금 2.5억 달러 지원

수출입은행(행장 김동수)은 26일 포스코가 추진하는 호주 API철광석 광산 인수 및 개발 사업에 2억 5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포스코는 호주 서부 필바라(Pilbara) 지역에 위치한 API 철광석 광산의 지분 24.5%를 인수하여 철광석 광산 개발 및 장기구매 권리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포스코가 지분 인수 및 개발에 필요한 자금 6억 달러 중 42%인 약 2.5억 달러를 대출 형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API 광산은 총 매장량 7억 4,200만톤 규모의 철광석 광산으로 미국의 AMCI사와 호주의 아퀼라(Aquila)사가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AMCI로부터 올해 7월 광산지분을 인수해 왔다.

이와 관련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주요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해외 광구에 대한 M&A, 지분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나라는 2014년부터 연간 98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약 25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우리나라의 철광석 자주개발률도 현행 14.2%에서 37.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