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PC부문에 대한 미국 소비자만족도지수(ACSI) 조사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애플 PC의 ACSI 점수는 86점을 기록해 지난해 84점에 비해 2점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PC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비해 휴렛패커드와 델, 에이서 등도 PC부문에서 지난해 74점에서 올해 77점으로 상승했으나 애플에는 미치지 못했다.
ACSI의 경영담당 이사인 데이비드 밴암버그는 “애플의 최대 자산은 혁신에 전념한다는 것”이라며 “다른 기업들도 개선되고 있으나 전 세계가 매년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애플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의 PC시장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의 조사결과, 미국 내 점유율은 9%에 불과하고 전 세계 시장에서는 이보다 적은 5%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