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세계 TV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한 삼성전자의 독특한 마케팅이 유럽서 빛을 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의 대표 문화·예술의 도시인 스페인 마드리드와 프랑스 파리에서 유명 예술 작품을 삼성 3D TV를 통해 전시, 이른바 ‘명화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피카소, 벨라스케스, 고야 등 수많은 화가와 미술의 본 고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티센 미술관(Thyssen Bornemisza Museum)에서 명품 풀HD 3D LED TV 9000 시리즈의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티센 미술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엘 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es) 백화점의 VVIP 고객, 현지 유명 오피니언 리더와 주요 언론 등 45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참석자들은 칸딘스키, 틴토레토, 달리 등 티센 미술관이 보유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이 삼성 풀HD 3D LED TV 9000 시리즈의 ‘2D→3D’ 변환 기능을 통해 TV 화면에서 입체적으로 변화하는 시각적 효과를 경험했다.
행사에 참석한 프라도, 레이나 소피아의 아트 디렉터들은 큐비즘은 삼성전자의 3D TV 를 위한 것처럼 느껴진다며 본인들의 미술관에서도 동일한 행사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바르셀로나 소재의 피카소 미술관은 삼성 풀HD 3D LED TV 9000 시리즈의 상설전시를 확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프랑스 파리 5대 박물관 중 하나인 쁘띠빨레 미술관에서도 ‘명화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미술관에서 ‘새로운 발견: 명화 속 오디세이의 디지털 실현’이라는 테마로 전시된 세계적인 예술 작품도 삼성 풀HD 3D LED TV로 전달한다.
특히 전시 컬렉션 중 죽음의 섬, 팽이치는 아이 등 2개의 작품은 3D로 시연돼, 세잔(Cezanne), 고갱(Gauguin), 모네 (Monet), 렘브란트(Rembrandt), 반고흐(Van Gogh)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과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제작된 비디오 영상들은 앞으로 판매될 삼성 스마트 TV에 애플리케이션으로 별도 탑재돼 삼성 TV로 명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밤 열린 전시회 개회 행사에는 국내에도 잘알려져 있는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프랑스 예술계와 정·관계 인사 2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베르트랑 들라노에(Bertrand Delanoe) 파리 시장은 개회 행사에서 “유럽 문화 유산의 날을 맞이하여 쁘띠빨레 미술관과 삼성전자가 함께 특별한 경험의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 말했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인류 최고의 문화 유산인 예술 작품을 통해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소비자 감성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는 동시에 삼성 TV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확산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TV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