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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7일 국내 구글 사용자들에게 보다 쉽고 빠른 검색을 제공하기 위해 검색어를 입력하는 순간 바로 바로 검색결과를 제시하는 ‘순간검색’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구글 순간검색은 ‘검색’ 버튼을 클릭하거나 ‘엔터(Enter)’ 키를 누를 필요 없이 검색어 입력을 시작함과 동시에 검색결과를 제시해 평균 검색 시간을 2~5초 단축하고, 평균 8번의 타자 입력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와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비 알파벳 계열 문자로는 한글이 전세계에서 최초로 출시된다.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순간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하고자 하는 검색어를 예측하여 제시하는 자동완성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
검색어 입력을 시작하는 동시에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어를 예측해, 검색어 입력이 끝나기도 전에 검색결과를 바로 보여줌으로써 검색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완성 추천 검색어 목록을 살펴보고 보고 싶은 결과를 화살표키를 활용해 이동하면, 그에 맞춰 바뀌는 검색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빠르고 편리한 검색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원하는 검색 결과가 아닌 경우 검색어를 새로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몇가지 리스트에서 골라가며 바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글 순간검색의 핵심 특징을 요약하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검색 결과 ▲검색어 예측 ▲화살표키 이용한 검색 등과 같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검색 결과는 구글에서 검색어 입력에 맞춰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를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필요한 웹 콘텐츠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검색어 예측은 구글 순간 검색의 주요 기술 중 하나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모두 입력하기 전에 검색어를 예측해, 밝은 회색으로 표시해 준다. 사용자는 찾는 검색어가 나오면 입력을 멈추고 검색창 아래에 나온 검색 결과를 보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화살표키 이용한 검색은 예측 검색어 리스트에서 화살표키를 이용하여 각 검색어에 해당하는 검색 결과를 즉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가로'를 입력하는 순간, 검색어를 예측해 '가로' 옆에 '수길'을 밝은 회색으로 표시해 주며, 검색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가로수길'에 대한 검색 결과가 바로 제시된다.
또한 검색창 하단에 '가로수길 브런치', '가로수길 지도' 등이 제시되어 화살표키만을 이용하여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면 순간적으로 해당 검색결과가 바로 표시된다.
여러 검색어를 추가로 입력할 필요 없이 바로 다른 예측 검색어 리스트에 대한 결과를 한 페이지에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기능은 7일부터 2~3일 내에 순차적으로 적용되어 사용자 컴퓨터마다 약간씩 적용 시기가 다를 수 있다.
구글코리아 조원규 R&D센터 사장은 "구글 순간검색처럼 기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한국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앞으로도 구글은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넘나들며 새롭고 경이로운 검색의 세계를 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