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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특색 있고 개성 있는 행정 서비스 '눈길'

서울 전역에 지역실정에 맞는 특색 있고 개성 있는 행정 서비스가 제공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주민의 일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생활공감형 서비스를 제공해 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느낌의 행정업무들이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복지와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감동시책으로 변화된다.

◈ 지역주민에 다가가는 따뜻한 행정서비스
 
관악구는 책 읽는 지식마을의 콘셉트로 청림동 버스정류장 간이도서관 운영한다. 관악현대아파트 마을버스 정류소의 벽면에는 2단의 도서선반이 설치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책은 직능단체 및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70~80여권이 비치된다.

성동구는 보건소의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사정을 감안해, 구지역을 순회하는 건강관리버스를 운행한다.

이 버스는 대사증후군 스크리닝과 건강상담 및 대사증후군 리플릿을 제공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졌다.

서초구청사는 구청사 복도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의 국내 유명화가 작품 29점을 임대 전시하고 있다.

구청에서 무료로 예술작품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우수작품 정기적 교체하며 문화예술공간을 꾸며나갈 전망이다.

◈ 체험학습·교육의 장 마련
 
강동구 유휴 국유지를 어린이전용 친환경 체험농장으로 조성, 관내 11개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자연생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체험농장에서 수확된 잉여 농산물은 불우 이웃의 김장 제공 등 소외계층 먹거리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중랑구는 “수요 문화장터(프리마켓)” 운영해 봉수대 공원․면목역 공원 등에서는 격주 수요일마다 프리마켓이 열린다.

단순한 중고물품 매매를 넘어 자치회관 동아리와 지역문화 활동 등 주민 참여의 문화와 비즈니스가 공존하는 예술 장터이다.

노원구는 뉴타운사업 등 재개발로 사라질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상계동에 동네 역사를 담아내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지역 어르신의 소회와 지역 유래에 대한 이야기, 격동의 현대사 등 지역의 생생한 현장을 지역 노인들의 목소리로 녹취해 학교, 도서관 등을 통해 후대에 전해주는 실버스토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원구는 관내 45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웰다잉(Well-dying) 강좌(연2회, 매주 금요일 10주간)를 연다.
 
수업 참가자는 죽음에 대한 이론은 물론 자서전쓰기, 입관체험 등 체험실습과 기관견학 등 다양한 인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는 두 자녀 이상 양육가정에 무료 돌보미 서비스(월40시간)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7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돌보미 서비스에 벌써 331가구가 신청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서비스 이용가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 열린행정으로 주민에게 감동 전달
 
영등포구는 민원실과 다른 층에 위치했던 동장실을 1층 민원실로 이전하고 기존 동장실을 지역주민의 학습, 토의, 동아리 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주민사랑방으로 활용한다.

주민사랑방에서는 주민 스스로가 토의를 진행해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참여행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금천구청에는 매주 수요일에 구민들이 의견과 애로사항을 구청장에게 직접 호소할 수 있는 ‘수요사랑방’을 연다.

기존의 격식을 탈피해 구청장이 직접 구민과 대화를 진행하고, 민원 관련 간부가 배석하여 주민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어 구민이 중심이 되는 열린행정에 기여하고 있다.

동대문구 또한 매주 목요일 구청장 주재의 구민과의 대화의 날이 개최된다.

◈ 자치구 행정서비스, 첨단 IT시대에 맞추다
 
동대문구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불법 주정차 단속전 차량유도와 단속 후 사실 안내를 문자메시지로 알리고 있다.

노원구는 맞춤형 건축 및 도시계획 종합정보서비스를 통해 건축 가능 여부를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스마트폰 시대를 반영해 웹 방식의 스마트부동산 모바일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원구는 민원처리에 있어 구술전자민원서비스시스템을 도입해 종이 신청서 작성없이 민원인의 구술만으로 행정처리가 가능한 실시간 민원처리 프로세스를 가동시키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20분이 소요되던 전입신고서 작성시간을 단 2분으로 단축 하는 등 주민편익을 높이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